성기호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운데)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의 집권시 발언을 거론하며 "180도 태도를 바꿔 복면을 쓰고 쇠파이프를 휘두른 폭력 집회를 두둔한다"고 꼬집었다. 원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청와대 민정 수석으로 있을 당시 '폴리스 라인을 힘으로 무너뜨리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불법 폭력, 집단 행위에 대해 주도자는 물론 적극 가담자와 배후 조종자도 엄단하겠다. 타협을 용납하지 않고 형사처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론하며 "이것은 2006년 11월 참여정부가 발표한 정부 합동 담화문의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력 시위 근절은 정파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며 "경찰은 불법 폭력 행위 엄단을 위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해 달라. 야당도 억지 주장을 그만두고 법치사회를 위해 협조 해달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