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따낸 정용진 訪美...이번엔 디저트에 손대나

지난 주발 미국 출장길. 포틀랜드 머물러 해외 출장중 트렌트 읽고 사업영감 떠올려아울렛·이마트타운·피코크 등 성과 얻어카페, 디저트가게 등 먹거리 탐방 위주 출장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재수끝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숙원 사업을 획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지난 10월 초 미국과 유럽 출장에 이어 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17일 신세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주말 출국해 현재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머무르고 있다.평소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그룹 총수로 알려진 정 부회장은 출장중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SNS를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고 있다.정 부회장은 이들 가게들 방문하며 먹은 디저트와 와인 등을 공유하고 #몰리발냄새 #쪼매난뱅기 #안샀음, 아침굶은 사람들 같음 등 등 익살스러운 멘트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정 부회장은 오하이오주 내의 최대 쇼핑몰인 콜럼버스 이스턴 타운 센터(Easton Town Center)와 현지 푸드마켓을 방문하던 지난 출장과 달리 유명 카페와 도너츠, 디저트 가게 등을 돌며 먹거리 탐방을 주된 일정으로 한 출장중이다.미국 유학시절 즐기던 스타벅스를 국내에 들여온 전례가 있는 정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출장이 주로 디저트 가게를 둘러보는 일정임을 감안할 때 새로운 디저트 카페나 브랜드를 출시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과거에도 정 부회장은 관심 분야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군의 견문을 넓히거나 트렌트를 체크하기 위해 해외 출장 출장을 이용해왔다.해외출장을 통해 앞선 문화를 접하고 영감을 얻은 결과물로는 스타벅스 외에도 프리미엄 아울렛과 이마트타운, 피코크 등이 있다. 모두 현재 신세계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주요 사업들로서 정 부회장의 해외 출장 중 행보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신세계 측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자세한 일정을 알기는 어렵다"면서 "평소 해외출장을 통해 세계적인 트렌트를 체크하고 영감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각국의 식음료 및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8년생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 사이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을 통해 경영에 합류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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