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빠른 속도로 슈퍼컴퓨터 강국으로 부상하며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5 국제 슈퍼컴퓨팅 학술대회(SC15)에서 중국 국방기술대학의 ‘텐허(天河)-2’가 슈퍼컴퓨터 순위 1위에 올랐다. 톈허2는 2013년 6월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의 ‘타이탄’과 로렌스리버모어연구소의 ‘세콰이아’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슈퍼컴퓨터 순위는 1초당 연산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에 중국 컴퓨터 109대가 이름을 올렸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순위에 든 중국 컴퓨터는 37대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에 든 미국 컴퓨터 수는 6개월 전 231대에서 현재 200대로 감소했다. 슈퍼컴퓨터 순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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