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빙그레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4분기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매'로, 목표주가도 8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내렸다. 빙그레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내린 2399억원, 영업이익은 51.1% 급감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36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 홍세종 연구원은 "유음료 매출액은 작년보다 3.7% 줄어든 1232억원을 기록했다"며 "흰우유와 가공유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해외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동부분 역시 쉽지 않은 업황이 이어져 3분기 냉동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2% 감소한 116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익률이 높은 아이스크림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원가율 역시 72% 이상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은 16억원으로 지난에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2% 감소한 1504억원으로 추정됐다. 홍 연구원은 "아이스크림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1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 통제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빙그레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7858억원, 영업이익은 올해 보다 29% 증가한 4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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