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운전면허시험장 착공식이 13일 광양시 덕례리 공사현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도지사(왼쪽에서 네번째), 정현복 광양시장, 우윤근 국회의원,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이 공사 시작을 알리는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3일 착공식…트레일러 등 면허 위해 경남까지 가는 불편 해소"[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양에 호남권 최초 종합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13일 광양읍 덕례리 공사 현장에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이정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운전면허시험장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양에 호남 최고의 종합 운전면허시험장 신축공사를 시작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운전면허시험장은 광주·전남 통틀어 나주 한 곳밖에 없어 전남 동부권 주민들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1년부터 동부권에 운전면허시험장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농림축산식품부를 설득해 대부분 생산녹지였던 시험장 부지를 자연녹지로 바꾸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또 “광양 운전면허시험장이 내년에 문을 열면 광양과 순천,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 지역 주민 약 100만 명이 여기서 운전면허와 관련된 일을 보고 특히 나주 시험장에는 없는 트레일러 같은 특수차량 면허시험까지도 여기서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광양운전면허시험장은 총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3만 2천 379㎡의 면적에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을 갖추게 된다. 2016년 11월 완공 예정이다.대형·트레일러·레카 등 특수차량의 운전면허시험까지 응시할 수 있는 호남 유일의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이다.그동안 전남 지역민은 특수차량 운전면허 시험을 보려면 경남지역 시험장까지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으나 광양종합운전면허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그런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또한 5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25만 명이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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