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 11일 '광군제'로 하루만에 912억 위안(약 16조원)을 벌어들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또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 14곳이 이달 말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 지수에 편입된다. MSCI는 12일(현지시간) "그동안 (MSCI 지수를 통해) 중국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은행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에 정보기술(IT) 기업 비중을 늘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MSCI가 추가한 중국 기업은 알리바바와 바이두 외에 ▲58닷컴 ▲씨트립 ▲JD닷컴 ▲넷이즈 ▲신둥팡교육 ▲치후360 ▲취날 ▲소우팡왕 ▲쉐얼스에듀 ▲VIP숍 ▲유쿠 ▲YY 등 모두 14종목이다. 반면 북경금우그룹과 중국양유홀딩스, 화륜시멘트, 이태석탄 등은 MSCI 이머징마켓 지수에서 제외됐다. 중국 IT기업의 대거 편입으로 인해 MSCI 이머징마켓 지수 내 IT기업의 비중이 금융기업의 비중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MSC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지수 내에서 금융부문의 기업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에서 가장 큰 28.7%를 기록했다. IT부문 기업들의 비중은 18.5%에 그쳤다. 한편 MSCI는 현재 1조6000억달러(약 1800조원) 규모의 펀드가 이머징마켓 지수를 벤치마크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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