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가 청각장애 환아들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안재근 부사장은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권오정 원장과 만나 인공와우 수술 환아 가족을 격려하고,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삼성 인공와우 지원사업 3단계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이 날 전달식에는 삼성서울병원의 권오정 원장, 홍진표 사회공헌실장, 조양선 인공와우센터장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는 안재근 부사장, 정기수 상무, 백민승 사원대표(수원) 등이 함께했다.지원금은 총 22억8000만원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사랑의 후원금' 11억4000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06년 '세상의 소리로 이어지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청각장애 환아 30명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120명에게 19억원을 지원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100명에게 17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2018년까지 100명에게 2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인공와우 수술은 와우(달팽이관)질환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환자에게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인공와우를 이식,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이다. 수술을 받은 후 4년 정도 언어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환아들에게 보청기를 제공하고 4년간 언어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안재근 부사장은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치료 대상을 아동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기존 한쪽 수술비 지원에서 양쪽 수술비 지원으로 지원내용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하겠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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