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애플 뮤직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애플 뮤직이 안드로이드 앱으로 출시됐다. 이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도 애플 뮤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이날 애플 뮤직에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앞으로 애플뮤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뮤직을 출시할 당시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위한 앱을 올 가을에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 뮤직은 스트리밍 뮤직과 함께 아이튠스에 대한 직접 링크와 Beats 1 라디오를 제공한다. 앱 다운로드는 무료지만 3개월 가량의 무료 체험기간이 끝나면 1개월에 9.99달러의 이용료를 내야한다. 현재 출시된 앱에서는 애플 뮤직이 베타버전으로 나와있다. 추후 버전에서는 뮤직 비디오와 패밀리 멤버십 등의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뮤직이 안드로이드로 출시됐다고 해서 구글 플레이 뮤직이나 스포티파이와 같은 경쟁 앱으로부터 사용자들을 당장 빼앗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용자들의 선택권이 넓어 점은 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은 출시 이후 꾸준히 사용자를 늘려 현재 유료가입자가 65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이용자는 1500만명 이상이다. 안드로이드용 앱 출신으로 가입자 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음원 목록 규모는 약 3000만곡(트랙 기준)이며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함께 라디오 형식의 채널 서비스, 인터뷰, 뉴스, 문화 정보 등도 제공한다. 한편 애플 뮤직은 애플이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하는 두번째 앱이다. 앞서 애플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콘텐츠를 아이폰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을 출시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