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12일 대입 수학능력 시험 당일 986대의 '수험생 무료 수송 차량'이 운행된다. 또 장애인 수험생에는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한다. 서울시는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수능 시험 당일 수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등 급박한 상황에 처한 수험생을 위해서 자치구청·주민센터 관용차량·택시 등 을 활용한 '수험생 무료 수송 차량' 986대를 배치한다.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버스정류소에서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에 탑승하면 인근 수험장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또 1·2급 지체 및 뇌병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에 장애인 콜택시를 이날 하루 우선 배차한다.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 고객센터에 전화(1588-4388)를 통해 사전·당일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대중 교통 대책도 마련된다. 지하철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평소 대비 28회 증편 운행되고 시내·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수험생을 위해 출근시간을 조정한 시민을 위해서는 오전4시부터 오전12시까지 택시 약 1만3000대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 투자 기관의 직원 출근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되며 각 자치구는 영어 듣기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수험장 인근을 순회하며 굴착,경적 소음 방지를 위한 지도·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수능 시험 당일 수험장 200m 이내 차량 진입이 제한되는 만큼 수험생에 수능 하루 전날인 예비 수집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험장을 미리 방문하여 버스 노선·지하철 역사 출구·도보 이용 경로 등을 파악해두기를 당부했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목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험 당일 교통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출근시간 조정 등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