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김종욱 SBI저축은행 전 대표이사 부회장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5년 간 저축은행 대표로 재임한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왔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현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회장에 당선되면 현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만약 차기회장으로 민간 출신이 나오면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저축은행 출신 협회장은 1994년부터 3년간 협회를 이끈 곽후섭 전 한남상호신용금고 대표를 끝으로 관 출신이 맡아왔다. 일각에서는 관 출신이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소유 구조별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어 특정 은행 출신 회장은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저축은행은 크게 금융지주와 은행계열, 증권사·펀드·기타금융, 일반기업계열, 개인소유 등으로 나뉜다. 한편, 차기 회장 투표는 79개 전체 저축은행 회원사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해야 요건이 성립된다. 이 중에서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야 중앙회장에 당선된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