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보인 송교창 '데뷔까지 1, 2년도 감수하겠다'(인터뷰)

송교창이 삼성과의 D리그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고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송교창(19·KCC)이 D리그(2군리그)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송교창은 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KBL) D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지난달 26일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 이지스의 유니폼을 입은 송교창은 프로 무대에 나서기 앞서 먼저 D리그에 나왔다. 추승균(40ㆍKCC) 감독은 "D리그부터 차근차근 나오도록 했다. 재활과 근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송교창에게는 D리그도 만만치 않았다.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으로 나서 리바운드와 골밑 공략에 집중했다. 기회가 나면 점프슛에도 집중했다. 기록은 좋았다. 4쿼터 동안 3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내용이 아쉬웠다. 상대팀 센터 송창무(33·삼성)에게 밀렸고 미들슛도 림을 외면한 장면이 많았다. 점수의 대부분은 자유투였다. 경기 후반부에 좋아진 경기력도 30득점에 도움을 줬다. 경기 후 송교창은 "웨이트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웨이트를 꼽았다. 프로 데뷔까지 참고 기다리겠다는 자세도 보였다. 송교창은 "내가 인내심 하나는 좋다. 일이년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했다.다음은 송교창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오늘 프로 선수들과 처음 뛰어 봤는데?"웨이트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다. (송)창무형이랑 몸싸움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점프슛은 경기 흐름대로 하다보니까 잘 안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빙(골밑으로 침투)을 좋아한다. 저돌적으로 하려고 하다보니까 자유투가 많이 나왔다."-김민구 등 고등학교 선배들이 많다. 잘해주는지?"학교 선배들이 내가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신다."-고등학교때와 많이 달랐던 부분이 있었나?"세밀함이나 속공 전개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래도 웨이트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다. 수비할 때 (송)창무형이 힘이 세다. 버거운 면이 있었는데 끝까지 해보려다가 잘 안 됐다."-오늘 특별히 맡은 역할이 있었나? 또 프로 데뷔는 언제쯤 가능할까?"내가 신장이 제일 크니까 리바운드 쪽으로 역할을 많이 받았다. 내가 인내심 하나는 좋다. 일이년도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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