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메르스 백서
특히 구로구는 자체평가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구의 업적 선전보다 메르스 대응과정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냈다.구로구는 70부를 인쇄해 구청 각 부서에 배부하고 모든 직원들이 읽어보도록 했다.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메르스 백서는 향후 감염병 정책수립 및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로구는 메르스가 발생하자 이성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메르스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꾸려 총괄반, 이동사항추적관리반, 자가격리능동감시관리반, 역학조사반, 행정지원반, 홍보반 나눠 적극적인 대응활동을 펼쳤다.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일대일 밀착관리 및 긴급지원, 적극적인 방역,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전염 확산을 차단했다.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처상황, 확진자 현황 및 이동경로 등을 담은 정보 등도 구청 홈페이지, 지역신문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성 구로구로구청장은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백서가 향후 유사한 전염병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