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무료 자문서비스 3800여건…'금융피해 상담'이 절반 이상

지난 4월 '서민 부채 관리' 위해 무료자문서비스 실시…40~50대 비중 높아

자료:금융감독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통한 상담 3800여건 중 금융피해 예방·보호와 관련된 건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연령은 노후를 준비하는 40~5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3일 금감원이 발표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 운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총 상담건수는 3880건이다. 9월중 일평균 상담건수는 45.3건으로, 5월(15.9건) 대비 29.4건(184.9%) 늘었다. 유형별로는 채권 소멸시효, 신용카드 분실, 꺽기, 불법추심, 금융사기 등 금융피해 예방·보호 관련 상담이 2091건으로 전체의 53.9%를 차지했다. 부채관리(683건), 보험(338건), 저축·투자(240건), 노후소득원(134건), 지출관리(56건) 등 재무 관련 상담이 1472건(37.9%)으로 뒤를 이었다. 또 상속·증여(194건), 주거(61건), 직업이전(21건), 은퇴(17건) 등 생애 주요 이벤트 관련 상담은 317건(8.2%)이었다. 상담연령은 40~50대가 2956건(76.2%)으로 가장 많았다. 30~40대는 주거 관련 자금 과 자녀교육비 마련,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상속·증여 등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4월20일부터 서민층을 대상으로 부채관리 등을 상담해 주는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빚을 지고 있는 서민의 체계적인 부채관리,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은퇴·노후준비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달 21일 노후행복설계센터가 출범한 이후에는 은퇴·노후준비 관련 상담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금융소비자는 금감원 콜센터 1332에 전화하거나 금감원 금융민원센터를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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