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풍암호수 불법점유 공간을 양서류 서식처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풍암호수는 광주 7경중 하나로 꼽히며 서구 주민 약 16만명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호수 주변의 무단 비닐하우스 점거와 쓰레기 불법투기가 문제로 지적돼 왔었다.이에 서구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공모해 양서류서식처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4억원을 투입, 내달까지 양서류서식처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양서류 서식처뿐만 아니라 수질정화습지 및 생태체험공간이 조성돼 아이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중앙공원과 단절된 불법경작지에 습지를 조성함으로써 생태통로 역할을 하고 중앙공원 내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시켜 서구 민선 6기 공약사항인 3대 호수 광주대표 청정호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구 관계자는 “오랜 기간 풍암호수 소유자인 농어촌공사와 법정공방을 펼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제집행을 피하고 당사자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자진철거를 이끌어 내 사업을 조성하게 됐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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