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부 앞서 ‘피켓 시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일 교육부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강행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오전 8시부터 한 시간가량, 출근시간대에 맞춰 교육부를 찾은 최 교육감과 장 교육감은 ‘정치권력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반대합니다’, ‘보육료는 정부가 책임져야 합니다’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또 시위를 마친 후에는 국정화 반대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교육감은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의 퇴행이며 교사와 학생에 대한 정신적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과 시각이 존재햐야 함은 물론 절차적 측면에서도 국민적 합의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편성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부는 누리과정에 소요될 예산부담을 지역이 떠안게 하려 한다”는 그는 “이 같은 정부의 행태가 실현된다면 지역은 한정된 예산으로 유·초·중등 교육과정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라며 “중앙과 지방 그리고 정치권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어필했다.한편 이날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한 행정예고를 종료한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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