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이후가 바쁜 노원구 직원들의 창의 경진대회

11월3일 노원구청 소강당서 ‘2015. 창의학습동아리 연구과제 발표 경진대회’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무원의 정식 업무 종료시간인 오후 6시 이후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부서와 직급도, 연령도 모두 제각각인 이들은 퇴근 후 하나 둘 만들어 간 아이디어를 업무에 접목, 보다 높은 질의 행정을 구현하려고 모인 사람들이다. 삼삼오오, 옹기종기 모여 그룹을 지어 때론 심각한 표정으로, 때론 활짝 웃으며 보다 나은 내일의 노원구를 위한 모임, 노원구청 창의학습동아리가 그간의 성과를 선뵌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직원들의 혁신 마인드와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11월3일 오후 3시 구청 소강당에서 ‘2015. 창의학습동아리 연구과제 발표 경진대회’를 연다.

창의학습동아리 발대식

9개 동아리 회원 7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3월 구성돼 현장학습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자체 연구모임 등을 통해 각 그룹의 주제에 맞는 과제를 선정,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해 왔다. 발표회는 PPT와 역할극 등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4개팀을 제외한 5개팀이 역할극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엔 올해 임용된 신규직원들로만 구성된 팀의 연구과제도 기대된다.그룹별 발표 주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연구(B.T.W.2) ▲소형 결빙제거기 개발(시설물 사랑) ▲노원구 재정확충방안 연구(머니헌터 8) ▲창의적 놀이를 위한 놀이터 조성(놀이터 만들기) ▲방음벽 개량으로 소음 없는 마을 조성(병뚜껑) ▲지역화폐 발행 및 활성화 방안(늘품커뮤니티)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제시(N-fit) ▲행정 다이어트 아이디어 발굴(에누리) ▲방치공간 활용, 테마문화 조성(리본) 등 9건의 주제다.연구과제에 대한 심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주민과 직원들로 구성된 50명의 ‘현장평가단’이 무선평가기를 활용해 현장평가가 진행된다.창의성, 사업성과, 파급효과, 현장 호응도 등의 심사 기준에 따른 심사 결과 최우수 동아리 1팀에는 70만원의 시상금을, 우수 동아리 1팀에는 5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장려상 수상팀 2팀에는 각 30만원과, 노력상 수상팀 5팀에는 각 2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는 '노원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기치 아래 다양한 행정을 전개하고 있는데 창의학습동아리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노원이 발전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혁신과 발전의 원동력은 자원의 풍부함보다는 환경의 절박함에 있듯이 지방자치의 어려운 문제들을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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