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망 BSI 95.9…기준선(100) 하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한 달 만에 기준선(100)을 하회했다.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불확실한데다 중국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도 경기전망이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5.9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9.6)와 수출(97.2), 투자(97.4), 자금사정(97.6), 재고(101.6), 고용(99), 채산성(96.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을 넘어서면 재고가 과잉상태라는 의미다.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제상황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나 11월 기업경기전망은 대외여건 영향으로 전달 대비 소폭 하회했다"며 "3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수출·투자에 힘쓰는 한편 한·중 FTA 비준, 노동개혁 추진 등으로 기업심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10월 기업경기 실사지수 실적치는 97.2로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는 100.4로 긍정적으로 전망됐고 채산성 100으로 보합을 보였으나 수출(98.6), 투자(96.9), 자금사정(99.2), 재고(103.3), 고용(98.2)은 부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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