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여당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문책론 및 경질론에 대해 "그런 주장이 나올 만하지 않나"며 의견을 같이했다.김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역사교과서 개선특별위원회 주최 '청년에게 듣는다, 편향교육이 이뤄지는 위험한 교실'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난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비밀 TF(태스크 포스)' 논란 와중에 주무 장관인 황 부총리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지난 26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가 중심이 된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주최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의 세미나 자리에 참석한 김태흠 의원은 "당의 입장에서 교육부의 앞으로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교육부가 첫 대응을 잘못했으니 장관을 경질해 갈아 치워야 한다"며 황 부총리의 경질론을 언급한바 있다.친박의 '황 부총리 경질론'에 김 대표가 찬성하고 나서면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사령탑이 조기 교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또 김 대표는 야당의 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보이콧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보이콧을 하던 와서 듣던 야당의 선택"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