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산업 육성한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최갑홍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유근기 곡성군수와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근기 곡성군수, 이낙연 전남지사, 최갑홍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22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 유근기 곡성군수, 최갑홍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라남도는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하는 전력산업 연관 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 연구개발(R&D) 연구기관 유치와 정부 지원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전이 광주시, 전라남도와 함께 지역 전략산업과 도시 특성에 맞춰 전력에너지분야 글로벌 스마트 허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2016년 정부 지원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380억 원이 투입된다.2019년까지 4년간 곡성에 곡성군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공동으로 산업용 직류기기 요소부품들에 대한 실증·인증평가 및 검증체계 DB 구축 등을 추진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입주하는 연관기업을 지원하고, 관련 기업을 에너지밸리로 유치해 전력산업의 메카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사업을 주관하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우리나라 시험·인증·검사 분야 대표기관이다. 최갑홍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약을 계기로 산업용 DC(직류) 센터를 곡성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산업용 DC 센터와 전기산업의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협력해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직류기기 산업 육성에 대처하면 전남이 국내 전기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인증 기반 구축사업이 광주·전남 빛가람 에너지밸리와 상승작용을 일으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다음 세대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할 사업으로 발전되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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