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사 파이퍼 재프리 분석가, 가능성 제기홈버튼 없애면 더 작은 크기에 더 큰 화면 구현 가능배터리 수명 확대·사파이어 글래스 채택 가능성도
아이폰6S 홈버튼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는 홈버튼을 없앨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0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투자사 파이퍼 재프리(Piper Jaffray)의 분석가 진 먼스터(Gene Munster)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차세대 아이폰에서 홈버튼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진 먼스터는 애플의 차세대 제품에 대해 예측을 잘 하는 분석가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시리즈의 번호가 바뀔 때마다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준다. 아이폰6/6S로 넘어오면서 대화면을 채택한 것이 대표적이다.진 먼스터는 "아이폰7은 아이폰6/6S와 구별되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D터치 기능이 애플로 하여금 홈버튼을 없애게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아이폰에서 홈버튼이 사라지면 좀더 콤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더 작은 크기에 더 큰 화면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화면대 본체 비율은 각각 65.71%, 67.91%다.아이폰에서 홈버튼을 없애는 데 걸림돌은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아이디(ID)'다. 터치ID는 최근 홈버튼과 통합됐다. 진 먼스터는 "애플이 터치ID를 휴대폰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옮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이 나올 가능성은 50%"라고 예측했다.애플이 배터리 수명을 늘릴 가능성도 제기했다. 애플은 최근 몇년간 효율적인 프로세서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맥북의 배터리 수명을 5시간에서 10시간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 연장은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중 하나다.차세대 아이폰에서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파이어글래스의 적용은 오랫동안 소문만 무성했다. 그런데 애플은 애플워치에 사파이어를 채택했기 때문에 아이폰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은 애플워치에 적용된 강화 알루미늄을 아이폰6S에도 사용한 바 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