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일 발족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들이 이재명 시장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성남시는 20일 시청 한누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최연옥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여성 친화도시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양성평등 사회를 이뤄나가는데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서포터즈는 일자리, 도시공간, 안전ㆍ건강, 돌봄ㆍ교육, 여가ㆍ문화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100명이 활동한다. 일자리 분야 서포터즈는 직업훈련, 취ㆍ창업 지원, 일ㆍ가정 양립 등의 세부 분야를 모니터링한다. 도시공간 분야 서포터즈는 도로ㆍ교통, 공원ㆍ녹지ㆍ하천, 공공시설, 주거단지를, 안전ㆍ건강 분야 서포터즈는 폭력, 범죄, 환경안전, 영양ㆍ식품, 예방 관리를 각각 맡게 된다. 또 돌봄ㆍ교육 분야 서포터즈는 보육, 교육, 청소년활동, 노인ㆍ장애인 돌봄을, 여가ㆍ문화 분야 서포터즈는 문화ㆍ예술ㆍ체육, 자원봉사, 사회단체, 지역공동체 등의 세부 분야를 모니터링한다. 서포터즈는 각종 활동을 통해 찾은 불합리한 정책이나 일상의 불평등을 성남시에 직접 건의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나 여성 친화 정책 등을 제안하게 된다. 양성평등 홍보 활동을 통한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서포터즈의 위촉 기간은 2년이다. 무보수 명예직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재명 시장은 "앞으로 성남시가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 실제 내용도 바뀌고 인증도 받을 수 있도록 서포터즈 여러분들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여러분들이 만들어 가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시를 위해 시장과 시청 공직자들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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