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김포 고촌정수장 상수도시설 사고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고통을 받고 있는 16만 김포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 지사는 20일 오전 9시30분 유영록 김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복구 현황 등을 챙긴 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구가 최우선"이라며 "복구를 위해 김포시에서 필요한 사항은 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돕겠다. 빠른 복구를 위해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앞서 고촌정수장 사고 발생 후 도 상하수과장 등 상수도 담당자를 현장에 급파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도내 31개 시ㆍ군에 병입수, 급수차 등 비상급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일 병입수 7000병을 긴급 지원했으며 20일에는 2만5000병을 추가 확보해 김포시민에게 지원한다. 도는 아울러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소방차량과 시ㆍ군 급수차량을 이용한 지원도 실시한다. 또 김포시와 인근 시ㆍ군에 협조를 요청해 민방위사태 발생 등 비상 상황에 사용하는 민방위급수시설 지원도 준비토록 했다. 도는 정수장 사고가 복구될 때까지 시ㆍ군을 비롯해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복구 전문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20일 오전 8시 기준 김포시 7개 읍ㆍ면ㆍ동 16만여명이 단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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