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中 1위 모바일게임 '기적난난' 수입…중국 모바일게임 강세 이을까?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기적난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 1등 모바일게임이 국내에 또 서비스된다. 최근 텐센트가 개발해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모바일 슈팅게임 '백발백중'에 이어 다시 한 번 중국 모바일게임의 흥행이 국내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된다.파티게임즈는 20일 중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 니키(Nikki inc)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기적난난(寄迹暖暖, 치지누안누안)'의 국내 서비스를 맡았다고 밝혔다.텐센트의 위챗, QQ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중국 주요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기적난난'은 헤어스타일, 상하의와 액세서리 등 총 8 종류로 나눠진 의상을 코디해 점수를 획득하는 시뮬레이션 장르게임이다.특히, 이 게임은 지난 5월 텐센트를 통해 출시된 후 최고 매출순위 2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5개월이 지난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시뮬레이션 장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총 누적 매출 2억 위안(약 360억원), 누적 다운로드 수 2천만 건을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적난난'의 흥행 성공은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대부분의 매출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중국 전체 게이머 층의 대부분은 RPG를 선호하는 남성 게이머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티게임즈 측은 "여성유저의 비율이 90% 이상인 '기적난난'의 성공은 중국 내에서 모바일 게임으로의 여성유저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기적난난'의 한국 서비스를 파티게임즈가 맡은 점도 눈길을 끈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파스타' 등 여성 유저들을 주로 공략하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여성향 게임 운영 및 서비스 역량이 '기적난난'의 한국 서비스를 성공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발사 니키 측은 "중국에서 흥행성공 이후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 파트너를 물색하던 중 텐센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아이러브'시리즈로 많은 여성유저를 확보한 파티게임즈와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적난난'의 한국 서비스는 현지화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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