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우 예산안 심의와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교문위를 제외한 다른 상임위는 예산심사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에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의총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와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교문위 예산심사와 연계, 특히 교과서 예산과 연계해서 대응하겠다"며 "다른 상임위 예산은 자체 민생 부분과 관련해 (교과서 국정화와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교문위 예산심사 보이콧(의사일정거부)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이콧 여부까지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교문위에서 상임위 차원의 협의를 거친 뒤에 원내와 논의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의총 말미에 '오늘 오후에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하며 "(회담 형식과 내용은)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토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교문위에 한정해 대응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의 경우) 현실적으로 저지할 수 있는 지렛대가 없다"며 "정부가 민생을 좌시하고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 (의사일정 거부할 경우) 우리까지 민생을 좌시하는 상황 벌어질 수 있어서 국민들과 함께 투쟁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보고 그에 따라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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