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록히드마틴(LM), GE 등 유수의 해외협력업체와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T-X) 사업 수주를 위한 결의 행사를 16~17일 가졌다. KAI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부처 주요 관계자와 해외협력업체 33개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제9회 해외협력업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T-X 사업 수주 전략과 KF-X, LAH/LCH 신규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하성용 사장은 환영사에서 "T-X 수주를 비롯한 해외 수출확대와 KAI의 미래 전략사업인 KF-X, LAH/LCH 사업의 성공은 공동의 목표라며 협력업체들의 전략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축사를 통해 "T-50 미국 수출 시 전세계 훈련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범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KAI는 GE, Honeywell 등 7개 업체를 우수 협력업체로 시상하고 그동안 협력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한편 T-X 사업은 노후된 미국 공군 훈련기 최소 350대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내년 T-X 입찰공고에 들어간다. 가상적기, 미국 해군 훈련기 등 1000대, 미국 우방 제3국 수출 1000여대를 고려하면 총 사업 물량이 2000대 정도로 추산된다. 약 75조원 규모다.KAI 측은 T-X 사업 수주 성공에 따른 경제적 산업파급효과는 66조원 이상, 향후 2~30년간 연인원 기준 36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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