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캠핑인구 300만 시대’, 이른바 캠핑족들이 늘면서 이와 관련된 상품의 디자인출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주5일제 도입 등 여가시간 증가와 맞물린 사회현상으로 풀이된다.19일 특허청에 따르면 캠핑용품 디자인출원은 지난 2005년 107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2.9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디자인출원이 4만522건에서 6만4345건(1.4배)으로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크다. 캠핑과 관련된 주요 용품별 디자인출원 현황에선 침낭, 텐트, 코펠, 매트는 물론 오토캠핑에 필요한 캠핑트레일러의 출원도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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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텐트는 캠핑의 대표적 용품으로 지난 10년간 7.8배(12건→93건)가량 출원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코펠은 같은 기간 13건에서 42건(3.2배), 매트는 17건에서 58건(3.4배)으로 각각 증가했다.최근 출원된 캠핑용품의 디자인 변화도 돋보인다. 가령 텐트는 단순 A형 또는 돔(dome)형태에서 거실을 구비한 가옥형(리빙쉘, living shell)과 차량에 장착하는 루프탑(rooftop)형태로 주된 제작 틀이 바뀌었다.이밖에 침낭은 보온기능을 위주로 한 매트 및 이불형태에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가미한 우의 또는 점퍼 형태로 변화하는 양상을 띈다.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캠핑용품 시장규모도 덩달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맞물려 캠핑용품도 양적 성장은 물론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품들로 다양화 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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