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복덕방 '감정원 앱' 아세요?

공인인증 부동산 정보 제공매물찾기·관리비까지 검색10만 다운·日 2만 열람 인기

한국감정원 앱 초기화면.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2월 한국감정원이 부동산정보를 한곳으로 통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구동시키면 간단하게 공인된 각종 부동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다.이름은 '한국감정원 앱'. 부동산 관련 데이터가 산재돼 접근ㆍ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개발했다. 아파트 매매ㆍ전세 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등 부동산 가격을 포함해 주택가격 동향, 월세가격 동향, 부동산거래 현황 등 시장 동향을 제공한다. 나에게 맞는 아파트 매물찾기 등의 거래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국내 모든 부동산 정보를 한 번에 열람할 수 있는 셈이다. 사회적 이슈가 된 아파트 관리비도 쉽게 찾고 비교해 볼 수 있다.감정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10만건 이상이 다운로드 됐고, 일일평균 열람건수가 2만건을 웃돌 정도"라며 "한곳에서 원하는 부동산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검색시간 단축에 따른 매년 약 230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앞서 감정원은 보다 편리하고 활용도 높은 앱 개발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앱 등 유사서비스 벤치마킹 분석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했다. 또 협력중개업소 및 네이버를 통한 매물정보와 대한주택보증 및 한국주택협회를 통한 아파트 분양정보, 다음의 지도 및 위성사진 등 외부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앱 제공 정보의 다양성과 시너지를 강화했다.또 감정원은 아파트 관리비 부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이관 받아 운영 중인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감정원은 관리비 공개 항목을 기존 27종에서 47종으로 늘리고 사용자 만족도 조사 실시와 전자 입찰시스템 도입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와 함께 지도검색 기능을 추가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47종으로 세분화된 관리비 등 항목의 수치 및 그래프를 우리 단지, 시군구, 시도 및 전국 평균관리비, 단지 관리비 총액으로 분류해 제공함으로써 지역 단위별 관리비 항목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종대 감정원장은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민간 부동산 정보 앱 '직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 연말까지는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할 방침"이라며 "정부 3.0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ㆍ공유하고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국민 부동산 나침반' 감정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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