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대정부질문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불법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어떠한 형태의 부당한 청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최 부총리는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사과를 촉구하는 이원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저와 상관없는 상황으로 그런 일(인사청탁)이 일어났는지 알 길이 없다"며 "검찰에서 명확하게 사실 결과를 파악할테니 수사 결과를 보고 난 뒤 판단하자"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는 "어쨌거나 이런 물의가 일어났으니 그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만, 어떤 경우의 부정한 청탁도 없었다"며 "이 문제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는 이 의원이 "오늘 질문을 자제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전화 했느냐"고 질문하자 이에 최 부총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걸로 정치적으로 공세를 받으니 참 곤혹스럽다는 취지로 이야기 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이 "뒤가 구리니 전화한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최 부총리는 "복도에서 우연히 만나서 괴롭다고만 했다. 저도 국회의원 동료인데 그런 얘기도 못 하나"라고 반박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