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열린 강북 북페스티벌 북콘서트
특히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북 콘서트’에서는 '수선화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별노래' 정호승 시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정호승 시인의 시낭송, 희망특강, 관객과 대화에 북콘서트 전문밴드 ‘책의 노래 서율’의 감성적인 공연까지 더해질 이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은 시문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도 물씬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전 11시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 펼쳐진다. ‘책을 구하라, 미션북파서블’, 에코 솜사탕, 동화로 만나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샌드아트 등 체험부스가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진행되며 특설무대에서는 신일중학교의 난타공연, 허그뮤직의 클래식 공연, 독서골든벨, 동화구연, 풍선아트, 신기한 북&버블 매직쇼 등 각종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초등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강북 가족글짓기 대회’가 개최된다.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주체적인 사고력, 풍부한 표현력 향상을 돕고 책을 매개로한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독서는 삶을 한층 더 지혜롭고 풍요롭게 만든다. 특히 어릴 때부터 형성된 독서 습관은 어린들의 상상력, 표현력, 사고력 향상과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며 "독서의 계절 가을, 강북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 행사에 참가하셔서 온 가족이 함께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 ‘책 읽는 강북구’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