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임승차?'…트럼프 후보에 정면 반박 조셉 최는 누구?

조셉 최 (유튜브 영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한국이 매년 1조원 가까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주둔비용 부담액을 '푼돈'에 비유하며 '한국 안보무임승차론'을 펼쳤다. 이에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한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인물은 한국계 하버드대생인 조셉 최, 한국 이름 최민우 씨.최 씨는 12일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정치행사에 참석,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한국은 방위비로 푼돈을 부담하고 있다'는 주장에 손을 번쩍 들어 질의권을 얻었다. 그리고 "(트럼프가 주장한)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을 위해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말을 꺼내며 "한국은 매년 8억6100만 달러(한화 약 9800억원)를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트럼프가 최 씨에게 "한국 사람이냐"고 묻자 "나는 텍사스 주에서 태어나 콜로라도 주에서 성장했다"며 "출신이 어디든 관계없이 사실을 말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트럼프는 "전체 비용과 비교하면 푼돈에 불과하다. 푼돈이다"라며 급하게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최 씨는 지난 4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연설했을 때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에 관여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는데도 왜 아직도 강제 동원을 인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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