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치킨 배달 전단지 배포 중단하겠다

지난달 국감서 지적받은 치킨 배달, 한식뷔페 중단키로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롯데리아가 치킨 배달 전단지 배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롯데리아의 치킨 배달이 시장 잠식까지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직 의원이 지적한 내용에 대해 이같이 서면 회신했다.이 의원은 6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신 회장이 제출한 서면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서면 회신 내용에 따르면, 롯데리아 직영점의 경우 치킨 배달 전단지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가맹점의 경우 가맹점협의회와 만나 배달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또한 신 회장은 골목 식당의 상권을 침해한다고 비판 받았던 한식 뷔페 사업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복합 외식 공간을 마련해 청년 창업자들에게 장소와 자본을 제공하기로 했다.백화점의 경우 협력업체를 괴롭히는 상품구성과 인테리어 비용 전가 관행을 근절키로 했다. 롯데는 인테리어 계약관련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해 법 위반 리스크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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