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생활쓰레기 분리 배출 체험 진행

8일 신월1동 신영시장서 종량제 봉투 파봉 및 품목별 재활용비율 측정, 분리배출 실천 통해 주민의식 ↑ 쓰레기 배출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8일 오후 3시 신영시장(신월1동)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주민참여 확산을 위한 성상 체험을 진행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현재 자치구에서는 종량제 봉투로 배출되는 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나 시내 공공처리시설로 보내 처리한다. 구가 쓰레기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2017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생활쓰레기 직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이번 ‘성상체험’(종량제 봉투의 재활용품 혼합비율 조사)은 종량제봉투에 담겨진 쓰레기의 재활용 자원을 체험하는 것으로 상가· 점포 등 분리배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당일 현장에서 분리배출 실천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의식을 제고하고 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체험은 구민운동본부, 상인 및 지역주민이 함께 분리배출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영시장 인근에서 배출된 종량제 봉투 5개를 무작위로 뜯어 종이·종이팩류, 비닐·플라스틱류, 음식물류, 캔·금속류 등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가능자원으로 분리배출 여부를 조사한다. 분류작업 후에는 봉투 총량 대비 재활용 품목별 무게를 달아 현장에서 공개해 경각심도 일깨운다.서울시는 올해부터 공공처리시설로 반입되는 쓰레기양을 2013년 대비 10% 줄이고, 내년에는 20% 줄이도록 감축 목표량을 할당했다. 또 목표치를 달성하면 반입수수료를 10% 깎아주고 이에 못 미치면 쓰레기를 받아주지 않거나 수수료를 3배 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구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각 동별 구민운동본부를 발족하는 등 적극적인 쓰레기 감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별 쓰레기감량 경진대회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혼합 쓰레기 수거거부 ▲알뜰장 개최 ▲무단투기지역 야간단속 강화 등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분리배출 실천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9월 현재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3932t(13.7%)라는 절감효과를 톡톡히 거뒀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생활 속 무분별하게 배출하는 쓰레기가 환경오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며 “쓰레기 분리기준 및 배출방법 바로 알기 등 지속적인 주민 홍보와 인식 개선을 통해 분리배출이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들께서도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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