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는 2012년 3만2364건에서 지난해 3만789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범죄건수도 2만2131건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 범죄 가운데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사건도 2012년 8967건에서 2014년 9312건으로 증가했다. 홍 의원실은 올해 6월까지 외국인 강력사건만 5375건이라며 강력범죄가 매년 전체사건의 2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오원춘 사건이나 박춘풍·김하일 사건을 담당했던 수원지검의 경우 2012년 이후 올해까지 전국에서 외국인 범죄가 가장 많이 접수되는 곳으로 조사됐다.수원지검 관할 외국인 범죄는 2012년 7220건, 지난해 8829건, 올해 상반기 5080건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수원지검 관할인 경기도에 외국인 거주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들의 강력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전적 예방이 필요하다"며 "검찰과 지역사회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범죄예방활동 및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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