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속도로 급속충전시설 위치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기차로 서울에서 부산이나 목표까지 갈 수 있게 됐다.환경부는 경부, 서해안 등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100기를 설치해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충전시설은 고속도로 휴게소 30곳을 포함해 수도권 11곳, 경상 21곳, 전라 27곳, 충청 7곳, 강원 4곳 등 70곳에 설치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서울·경기 10기, 전라 2기, 경상 4기 등 16기에 불과해 전기차의 장거리 운행이 어려웠다.그러나 이번 충전시설 확충으로 고속도로내 충전시설간 최장거리가 경부고속도로는 87km, 서해고속도로는 78km로 좁혀지며 국내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인 약 130km 내에 위치하게 됐다.특히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은 전기차 차종별로 상이한 급속충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형(DC차데모+AC3상+DC콤보)으로 국내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기존에 설치된 급속충전시설 가운데 이용시간이 제한된 시설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전 설치하는 작업도 연말까지 실시한다.급속충전시설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될 계획으로 정부는 올 연말까지 충전비용을 정할 계획이다.충전시설의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www.ev.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고속도로 휴게소별 충전시설 설치여부는 도로공사 누리집(www.ex.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환경부는 현재 전국 337개 급속충전시설을 운영, 2017년까지 637기의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국 어디든 전기차로 갈 수 있는 충전인프라 구축을 완성할 방침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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