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LS산전 목표주가 6만3000원으로 낮춰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LS산전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S산전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증가한 5414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480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8.9%로 전년동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원·달러 환율 상승과 고마진의 전력기기 매출 증가, 자동화 사업 구조조정 효과, 철도시스템 매출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허 연구원은 "하지만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 2.6% 감소한 6129억원, 496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라크향 매출 지연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LS산전은 2009년 10.9%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9%까지 하락했다. 2010년 이후 해외 매출 확대와 레퍼런스 확보를 위한 저마진 수주,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신제품 개발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허 연구원은 "내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2조3267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1691억원이 전망된다"며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와 전력시스템은 한국전력의 송배전망 투자 확대와 중동 및 아시아 수출 증가로 매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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