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감, 증인 채택 합의 불발로 감사 종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나주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문형표 장관 메르스 국감 증인 불출석과 최원형 청와대 전 고용복지수석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서 파행 끝에 감사 종료를 선언했다.야당 복지위원들은 문 전 장관의 불출석과 최원형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서 문제를 제기했다. 야당 복지위원들은 문 전 장관과 청와대 복지라인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메르스 병원공개가 지연된 원인을 밝혀야한다고 촉구했고, 여당에선 청와대 관계자들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부르고, 이날 메르스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여당 의원들은 "국감 당일날 증인 불출석으로 공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출석한 증인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이런 상태에서 국감을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복지위는 여야 지도부에 국감 진행을 위한 협의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원내지도부간 논의가 이어졌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새정치연합 소속인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 메르스 국감은 우리 상임위에 의해 추진된 정상적 국감이 아니라 여야 지도부의 합의에 의해 진행된 국감이었다"며 "(증인 불출석 문제 등에 대해) 여야 지도부가 협상에 협상을 거듭했지만 감사 지속에 대한 여야 지도부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향후 여야 지도부와 여아 간사간의 발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감사 종료를 선언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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