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결핵 검진
또 쪽방 거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동검진과 직접복약 확인 서비스(Directly Observed Treatment)도 수요자 중심의 결핵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호평받았다.중구는 지난해 대한결핵협회 검진차량을 이용, 노숙인 746명, 쪽방 거주민 254명 등 취약계층 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해 폐결핵 환자 14명, 관리를 요하는 대상자 59명을 발견했다.올해는 동대문 평화시장 등 전통시장 일대 상인들과 동국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결핵협회 및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연계해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중구가 이처럼 철저한 결핵환자 관리와 감염 예방에 나선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유병·사망율 등이 제일 높은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다. 특히 열악한 환경으로 유병률이 가장 높게 나온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결핵 치료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최창식 구청장은“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규칙적으로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는 병이다.”며 “특히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더 빠르게, 더 철저히 검진하여 충실한 치료책을 제공함으로써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