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농식품 수출 39억弗…전년대비 1.6%↓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이 3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국가별로 중국(10%)과 미국(4%), 유럽(EU 10%), 걸프협력회의(GCC 15%)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11%)과 홍콩(5%), 대만(3%), 아세안(7%)으로 수출은 줄었다.품목별로는 조제분유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4.5%나 증가했으며, 맥주(11%), 아이스크림(8%), 새송이(5.7%) 등 수출이 증가했다. 김치(15%) 막걸리(18%) 수출은 감소했다.중국에서 조제분유는 중국내 유아용품 전문점 입점 확대로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 국내 수출업체에서 중국 젊은 부부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또 맥주는 도수가 3.8~6.7%로 중국 맥주에 비해 낮고, 맛이 진하며 톡쏘는 청량감이 있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미국 시장에서는 미국 면류시장의 성장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매운맛 선호도 증가 등 라면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 6~8월 미국의 평균 온도가 1℃ 이상 오르고 중국, 일본 마켓 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마켓 등 우리 제품의 취급처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크림 수출이 늘었다.일본에서는 엔화 약세로 김치, 막걸리, 절화류 등 수출이 감소 추세인 가운데 파프리카와 들기름 등 건강기능성 식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수출 감소세를 보이는 일본, 대만, 홍콩을 중심으로 농식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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