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온수동, '전면철거' 대신 '저층주거지 보전'으로 새단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구로구 온수동 일대가 주민들이 중심이 돼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통해 4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온수동 67번지 일대에서는 전면철거 방식 대신 저층주거지를 보전하면서 정비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2011년 10월부터 추진됐다.계획을 세울 때부터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구 관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댔다.이를 바탕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온수골 사랑터'가 건립됐고, 보도가 설치되는 등 가로환경이 개선됐다. 또 폐쇄회로(CC)TV 등 보안·방범 시설이 설치됐고, 소공원도 만들어졌다.특히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718㎡ 규모인 온수골 사랑터는 마을관리사무소, 건강카페, 작은 도서관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온수동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공동체운영회가 운영을 맡는다.이 지역 주민공동체운연회는 공동이용시설 완공을 기념해 21일 오후 5시 먹거리 장터와 드립커피 시음회, 노래자랑 등 마을골목축제를 개최한다.이성 구로구청장은 "온수동을 시작으로 구로구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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