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복지재단, '아이소리앙상블 제6회 정기연주회' 개최

'청각장애 딛고 세상에 희망의 노래를 선물하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18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아이소리앙상블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아이소리앙상블은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와 같은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의 청각장애아동합창단이다. '80분간의 세계일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 29명의 단원들은 세계 각국의 노래 16곡을 연주한다.중국 민요 '모리화(茉莉花)'를 비롯해 뉴질랜드 마오리족 민요 '포 카레카레 아나(Po Karekare Ana)', 멕시코 민요 '라 밤바(La Bamba)', 우리 민요 '아리랑' 등 단원들은 1년 동안 구슬땀 흘리며 음정, 박자뿐 아니라 외국어 발음까지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질병과 가난으로 힘겨워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노래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단원들의 희망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2009년 아이소리앙상블이 창단할 당시 단원들은 음악을 듣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그러나 노래를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수많은 연습과 끈질긴 노력 끝에 기적과도 같은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이다.최숙경 아이소리앙상블 지휘자는 "단원들이 열정으로 이뤄낸 기적과 같은 희망의 노래가 세계에 울려 퍼져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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