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동자동 쪽방촌에서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이해 42개의 KT그룹사 임직원 5만7000여명으로 구성된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출범식을 통해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 기관인 한성전보총국 개국을 시작으로 통신이 지난 130년 간 국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동반자였음을 되새기고 ICT가 계속해서 국민들의 편익 증진과 공공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그룹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130명의 봉사단원들은 첫 번째 활동으로 서울역 쪽방 상담소와 협력해 동자동 쪽방촌 내 600여가구 1000여명 주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자립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우선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취약 계층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KT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콘 안부 확인 서비스'가 처음으로 쪽방촌 내 주거지역에 적용됐다.인터넷 기반의 이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환이 있는 동자동 주민의 거주지 출입구에 비콘을 설치해 움직임을 감지하고 일정기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경우 쪽방촌 상담소에 설치된 관제 시스템에서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알려 주민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KT그룹은 주변 치안 강화를 위해 쪽방촌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를 대상으로 KT파워텔의 LTE무전기 ‘라져1’ 단말기 10대를 지급했다.이날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와 도배 작업을 진행하고, 쪽방촌 주민들이 생산한 인형과 공예품의 판매를 지원했다.KT그룹 희망나눔재단 한훈 이사장은 "오늘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처음으로 KT 그룹사가 함께 모인 뜻 깊은 날"이라며 "KT그룹은 국민기업으로서 앞으로도 ICT가 계속해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자립을 위한 사회공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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