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관한 보라매동 도시보건지소 우수 공공 건축물로 서울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보라매동 도시보건지소로 ‘201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2007년 처음 제정돼 올해 9회째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공공 건축사업 중 국토·도시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주민의 이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특히 공공발주자의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노력과 성과를 발굴하기 위한 것. 지난 5월부터 두 달여 간 전국 지자체 및 공공단체 등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6개 공공건축물을 선정, 8월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구는 지난 1월과 6월 대학동과 보라매동에 각각 문을 연 남파 김삼준문화복지기념관과 도시보건지소를 출품해 모두 1차 서류심사를 통과됐으나 지난달18일 진행된 현장심사에서 최적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은 도시보건지소가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관악구 보건지소 어린이 건강체험관
특히 서울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큰 의의가 있다. 보라매동 도시보건지소는 구가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활보건, 어린이건강관리, 만성질환관리, 정신건강증진사업 등 지역특색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라매동에 지난 6월 마련했다. 기존 보건소가 운영하기 어려운 재활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청룡동, 난곡동의 보건소, 보건분소 접근성이 낮은 북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이다.박하규 건축과장은 “공공건축물의 발전을 위해 기관장의 관심과 직원들의 노력 등이 외부에서 높게 평가돼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공건축물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 앞서 2012년 ‘인헌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2013년 ‘무장애숲길’, 2014년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3년 연속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품격 있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시보건지소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 곳”이라며 “보건지소 건립에 애써준 보건소, 건축과 직원들과 관심을 가져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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