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살려라'…中 8월 재정지출 25% 확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중국이 지난달 재정지출을 25% 넘게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현지시간) 중국 재정부는 8월 재정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한 1조28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재정지출 증가율은 지난 4월 33%를 기록한 이후 최대다.1~8월 누적 재정지출은 10조위안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중국의 재정지출 확대는 지난달과 1~8월 누적 재정 수입액이 각각 6.2%, 7.4% 늘어나는데 그친 가운데 나왔다.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준금리 인하 같은 전통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그동안 경제 성장 촉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으로 단기간에 경제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중앙정부는 대규모 예산을 배정 받고도 이를 집행하지 않은 지방정부의 미집행 예산 1조위안을 회수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예산 재배정에 나설 방침이다. 지방정부로부터 회수한 미집행 예산 1조위안은 중국 정부 한해 예산의 6%에 해당한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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