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200여 명 심사평가단 참여해 김치 공급업체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우수 김치 공동구매 품평회’를 개최했다.구는 품평회를 통해 인공조미료나 감미료 첨가없이 품질좋은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위생적으로 맛있게 제조한 김치를 학교 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우수 김치 업체를 선정한다.이번 품평회는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7개 업체가 참가했다.최종 관문으로 사업설명 평가와 시식평가 점수를 모두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4개 업체를 공동구매 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우수한 김치생산 업체 선정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학부모와 학생, 영양교사, 조리사, 친환경급식지원심의위원, 어린이집 원장, 안심식재료지킴이단 등 200여 명의 심사평가자들을 구성했다.
김치품평회
심사평가자들은 참여업체의 사업설명을 듣고, 김치업체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7개 업체의 김치를 맛보고 평가한다.이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부터 2~3개월씩 권역별로 공급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에 김치를 순환 공급하거나 학교 자율계약을 통해 약 30개 학교, 약 2만 명의 금천구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업체 선정이후에도 구는 우수한 김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납품조건 준수여부, 생산 및 유통 과정, 위생검사 등 사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적사항이 있는 경우 사안에 따라 시정조치, 경고 및 납품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학교 급식의 주 메뉴인 김치는 학교에서 개별 구매하는 경우 김치의 품질이 구입때마다 차이가 많고, 고춧가루 등 원재료의 원산지를 신뢰하기 어렵거나 가격도 비싼 경우가 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김치업체 품평회를 열어 우수업체를 선정해 공동구매 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금천구는 선정된 김치업체와 18일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금천구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질 좋은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업체 선정부터 관리까지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