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이모저모] 이미향 '패인은 거리 조절 실패'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미향(22ㆍ볼빅ㆍ사진)이 역전패의 원인을 '거리 조절 실패'로 꼽았다. 1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 에비앙골프장(파71ㆍ645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공동 4위로 밀린 뒤 "잘하고 싶은 마음에 흥분한 것 같다"며 "생각보다 거리가 많이 나가 핀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3오버파로 자멸해 생애 첫 메이저우승 도전이 무위로 끝났다. 아이언 샷이 특히 문제가 됐다. 그린적중률 61%, 벙커에 4차례나 빠지면서 가시밭길을 걸었다. '온 그린'에 성공해도 롱퍼팅을 남겨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퍼팅 수가 32개로 치솟았다.9번홀(파5) 보기가 치명타가 됐다."3번홀(파4) 해저드 더블보기는 극복할 만했는데 버디를 잡아야 하는 9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실망이 컸다"며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간 것처럼 전반적으로 거리 조절에 애를 먹었다"고 소개했다. "챔피언조에서 처음 경기 했다"는 이미향은 "앞으로 좋은 경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해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을 추스렸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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