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은평구 부구청장, 김경호 광진구 부구청장, 이정관 강서구 부구청장, 최광빈 노원구 부구청장 등 업무 능력 탁월 ....2급 이지만 3급 부구청장 맡은 정연찬 동작구 부구청장, 조인동 서대문구 부구청장도 업무 열정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본부장(2급) 출신 구청 부구청장들의 활약상이 대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윤준병 은평구 부구청장, 김경호 광진구 부구청장이 7월1일자로 부임해 업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이정관 강서구 부구청장 최광빈 노원구 부구청장들의 구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들은 서울시에서 도시교통본부장, 복지건강실장, 푸른도시국장 등 본부 책임을 맡아본 노하우를 갖고 있어 자치구 행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윤준병 은평구 부구청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출신의 윤준병 은평구 부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도 업무 능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탁월한 업무 장악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윤 부구청장은 은평구 부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직원 인사 평점을 공개하도록 하는 등 기존 관행 타파에도 힘을 쏟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윤 부구청장은 “부구청으로서 김우영 구청장 뜻을 잘 받들어 업무에 임할 뿐”이라고 겸손해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건강복지실장과 상수도본부장, 도시교통본부장을 역임하다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받은 김경호 부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요 현안 보고를 받은 후 어려운 현안의 경우 공개적인 보고대회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독특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특히 70년 넘은 낡은 사옥을 가진 광진구청사 건립은 물론 도시계획 문제 등을 기술직 공무원들과 함께 공개적인 보고회를 통해 문제에 접근해가는 서울시 본청 스타일의 업무 방식을 도입, 직원들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면서 김 부구청장은 서울시 본청 간부들과 문제를 풀어야 할 경우 적극 나서는 등 헌신을 보이고 있다.
이정관 강서구 부구청장
이정관 강서구 부구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서울시 최고 복지전문가다.오세훈 전 시장 시절 복지건강실장을 역임하다 강서구 부구청장으로 옮겨와 강서구를 ‘복지 전문 자치구’로 탈바꿈시킨 저력을 보이고 있다.이 부구청장은 2013년 복지 직원들과 함께 '복지현장에서 주민에게 길을 묻다'는 책자를 발간해내기도 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 부구청장은 복지전문가로서 관련 유명 서적을 발간하며 대학원에서 강의도 하는 등 복지 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인 이 부구청장은 공직을 마친 후에도 대학 강의와 복지 관련 특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녹지 공무원 최고사령탑인 푸른도시국장을 역임한 최광빈 노원구 부구청장은 불암산 등 녹지가 많은 노원구 녹지 행정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구청장은 취임 후 육사 교정 개방 등을 위해 대외 활동을 분주히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임을 받고 있다. 정연찬 동작구 부구청장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구정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그러나 직원들은 정 부구청장이 주재하는 회의 시간이 길다는 평가를 하기도 해 주목된다. 조인동 서대문구 부구청장과 정연찬 동작구 부구청장도 2급 이지만 3급 부구청장으로 역임하면서 탁월한 노하우를 구정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시 정책기획관 출신으로 최고 기획통인 조인동 서대문구 부구청장은 젊은 나이때문에 3급지인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 자진해 옮겨와 문석진 구청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들은 역시 서울시에서 본부장과 실장 등 큰 역할을 해본 공직자로서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3급 이지만 2급 부구청장을 맡고 있는 정경찬 관악구 부구청장, 주윤중 강남구 부구청장도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경찬 관악구 부청장은 관악구에서 오랜 근무 경험을 갖고 있는데다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호흡을 맞추면서 직원들로부터 신임도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윤중 강남구 부구청장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한전 부지 개발과 관련한 서울시와 싸움에 조연 역할을 하며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다.특히 주 부구청장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구청장협의회에 신 구청장 대신 참여해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