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앞바다에서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개막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br />
"12일 오후 2시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서 개막이 체험행사 개최""어족 자원 풍부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 선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앞바다에서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개막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장흥군(군수 김성)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에서 올해 두 번째 개막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이 체험은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간조 시 수심이 얕아 지는 곳에 고정목을 박아 그물을 설치해 놓았다가 밀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그물에 가두어 잡는 전통 고기잡이 방법이다. 지난해까지는 그물길이만 4㎞에 이르는 신리앞바다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부터는 오성금에서 신리어촌체험마을 자체프로그램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개막이 체험행사가 열리는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잘피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물고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예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아졌으나 바다가 깨끗하고 어족 자원이 풍부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이 체험은 썰물시간에 맞추어 시작되며 그물망에 갇힌 숭어, 감성돔, 낙지, 게, 민물장어 등의 다양한 물고기를 맨손이나 뜰망으로 잡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장화와 장갑을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필요한 도구들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투망이나 전문어구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신리어촌체험마을 김형철 운영위원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성금 개막이체험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과 추억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궁금한 사항은 신리어촌체험마을(010-5448-8868, 010-3522-2569)로 전화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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