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0일 전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재신임을 묻겠다고 한 데 대해 "문 대표는 무모하게 배수진까지 치면서 혁신안을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왜 혁신안이 당내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지 돌아보는 게 순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야당 내분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계파청산과 당 통합으로 정치혁신을 이루겠다던 본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를 둘러싼 갈등조차 계파대결에 이용하려는 모습으로 비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사무총장은 "혁신안 통과에 대표직을 걸 것이 아니라 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이 당의 후보를 선택하는 국민공천제야말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고 강력한 의지로 실천할 것"이라며 야당에 국민공천제 동참을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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