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태블릿 건축심의 장면
이에 구는 종이도서를 테블릿 PC로 대신하기로 했다. 민원불편 해소는 물론 불필요한 낭비를 없애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하기 위해서다. 테블릿 심의로 민원인들 경제적 부담은 눈에 띄게 줄었다. 지금까지 총 258건의 건축심의가 테블릿으로 진행돼 총 1억4000만원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장소 구애 없이 몇 번의 손가락 터치만으로 회의가 가능해졌고 덤으로 산만한 분위기도 사라졌다. 또 출력과 제본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해 주민과 건축사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졌다.테블릿 심의로 수차례 구청을 방문하던 불편도 함께 사라졌다. 종이도서가 컴퓨터 파일로 대체하면서 심의접수, 협의, 계획수정 등 절차가 메일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구는 고객을 위한 원스탑 민원처리가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단순해진 업무 절차로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는 입장이다.기존 건축심의 도서
엄태석 건축과장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심의를 참관하는 등 테블릿 건축심의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낡은 관행은 과감히 청산하고 스마트한 행정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