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 베이징에서 8일 열릴 예정이던 한·중 재난안전장관회의가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낚싯배(돌고래호) 전복사고로 무기한 연기됐다. 국민안전처는 6일 "박인용 장관이 사고 선박 수색과 구조에 전념하기 위해 한·중 재난안전장관회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리리궈 중국 민정부장을 만나 두 기관 간 비상연락체계(Hotline) 구축과 정례회의 개최 등 재난안전관리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또 한중 항로 선박사고에 대비한 합동구조훈련과 한반도 주변 지진·화산 폭발사고 구조협력도 논의할 계획이었다. 재난·사고로 박인용 장관의 해외출장 일정이 조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올해 3월 박 장관은 제3차 유엔세계재해위험경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오른 후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하자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귀국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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